• 입력 2019.09.03 15:53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전문. (사진=이언주 페이스북)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전문. (사진=이언주 페이스북)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딸을 언급하며 울먹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악어의 눈물을 흘리지 마라"며 "가증스럽다"고 했다.

이날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의 기자 간담회를 보고나니 하도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온다"며 "짜고치는 고스톱에 블랙코미디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자기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딸과 배우자가 몰래 했다고 해서 그러고도 본인이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쏟아지는 의혹은 펀드 투자 자체가 아니라 국책사업 참여와 관급공사로 수익을 얻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에 거액을 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0억이 넘는 재산을 태우고 수십억을 약정한 가장이 자기가 투자하는 사모펀드에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전혀 몰랐다는 것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국은 지금 기자간담회에서 오히려 큰소리를 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있다"며 "조국은 더이상 감정팔이 쇼를 멈추고 자중하면서 검찰 수사에 응하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