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03 16:02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장애학생들의 온라인 올림픽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막했다. (사진제공=넷마블문화재단)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장애학생들의 온라인 올림픽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막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넷마블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학급)의 지역 예선을 거친 1500명의 선수가 '경기를 넘어 신체적 제약과 편견 없는 페스티벌'을 모토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번 페스티벌은 '정보경진대회' 및 'e스포츠대회'로 동시 진행되며,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종목에 따라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이 수여된다.

정보경진대회는 로봇 코딩을 비롯해 아래아한글, 파워포인트, 엑셀과 함께 중도·중복 장애학생(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이 참가하는 인터넷 검색 등 총 16종목으로 펼쳐진다.

e스포츠대회는 마구마구(PC),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스위치 볼링(중도·중복 장애학생종목) 등 총 11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e스포츠대회는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형태로 펼쳐져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 페스티벌 참가자는 물론 가족 및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장애공감 사진전'을 비롯해 드론 체험과 레고 도안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고 코딩을 배우는 '조립식 로봇모듈', 실제 바리스타, 주방보조 직무를 기반으로한 VR 활용 직업훈련게임 'VR 버추얼', 로봇으로 다양한 인지훈련 시스템을 배워보는 두뇌 트레이닝 콘텐츠 '로보케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인기 가수 다비치 축하 공연 및 이은결의 마술쇼 등 문화 축제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장애학생의 건강한 여가 문화 확립 및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학생 및 학부모, 교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장애학생 최고의 축제로 성장했다"라며 "금년에도 그리고 향후에도 신체적·사회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오랫동안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