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03 16:1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0포인트(0.18%) 내린 1965.69로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1.4%), 전기전자(1.1%), 운수창고(1.0%), 운수장비(0.8%), 보험(0.8%), 건설업(0.8%), 은행(0.8%) 등은 내린 반면 의약품(1.4%), 화학(1.3%), 유통업(0.9%), 음식료품(0.7%), 기계(0.7%), 통신업(0.3%), 비금속광물(0.2%)은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3%)가 하락한 반면 중형주(0.4%)와 소형주(0.3%)는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8개, 내린 종목은 364개였다. 롯데손해보험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우리나라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전일 대비 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대체로 성장부진 악재가 시장에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지수는 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미국은 지난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3200여개 품목(1250억달러)에 15%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 가운데 1700여개 품목에 10%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이날 미국의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8억원, 247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47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1포인트(0.03%) 오른 620.02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띄었다.

오락·문화(2.2%), 통신서비스(2.2%), 정보기기(1.7%), 화학(1.2%), 통신장비(1.0%), 기타제조(0.8%), 일반전기전자(0.8%) 등은 올랐으며 종이·목재(1.8%), 운송장비·부품(1.0%), 음식료·담배(0.7%), 제약(0.6%), 방송서비스(0.5%), 기타서비스(0.4%), 반도체(0.4%) 등은 내렸다.

시총 규모별로는 소형주(0.5%)와 중형주(0.3%)가 상승한 반면 대형주(0.5%)는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70개, 하락한 종목은 534개였다. 바이온, 케이피엠테크, S&K폴리텍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9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95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원(0.40%) 상승한 1215.6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가 노동자의 날 휴무로 휴장해 전장과 같은 배럴당 55.10달러를 유지했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