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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03 16:42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내년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닮은 메달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달 22일 대한체육회는 "욱일기가 한국인에게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인식되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욱일기 응원이 있을 경우 한국 관중과 일본 관중이 충돌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일본 조직위는 확답을 피했다.
SBS가 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SBS의 질의에 대한 공식 답변 서한에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으며 금지 품목으로도 간주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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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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