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19.09.03 18:12

축제의 직접경제 효과 약 13억원…외지 방문객 지출이 87.5% 차지

영천시 대표축제인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평가 보고회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있다(사진제공=영천시) 
영천시 관계자들이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평가 보고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영천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영천시 대표축제인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평가 보고회가 최기문 영천시장, 박종운 시의회의장, 전민욱 축제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4일부터 3일간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되돌아보고 향후 축제의 발전방안 모색했다.

축제평가를 담당한 대구가톨릭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조광익 교수의 보고에 의하면 올해 축제에는 3일 동안 5만500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최근 5년간의 축제 중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또 축제장 방문객 총 지출액인 9억8000만원을 포함한 직접경제 효과는 약 13억원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외지 방문객이 전체 방문객의 71%를 차지하며 별빛축제의 관광객 유입효과를 증명했고 방문객 전체 지출액 중 외지 방문객 지출액이 전체의 87.5%를 차지해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크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축제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도 과거 축제에 비해 가장 높은 만족도 점수를 얻었고 불편, 불만에 대한 지적 빈도 또한 감소되어 축제 프로그램 개발과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해 고심한 축제 위원회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편, 올해는 보현산별빛축제가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되면서 축제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은 해였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라는 구체적인 주제를 정해 주제관을 신설·운영했고 축제 시기를 상반기로 당기고 지역의 다른 축제들과 시기를 달리해 별빛축제만의 고유 입지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축제 콘텐츠의 다양성을 위해 축제 프로그램에 스토리텔링을 도입했고 방문객들의 편의시설 확충과 먹거리· 살거리 부족문제 해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외지 방문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별빛축제는 이제 명실공히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해 향후에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대표 과학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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