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04 00:10
13호 태풍 '링링' 예상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기상청 캡처)
13호 태풍 '링링' 예상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기상청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13호 태풍 '링링'이 서울 등 수도권을 직접 타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13호 태풍 '링링'은 4일 오전 3시쯤 중심기압 985hpa, 강도 중의 소형크기, 시속 18km/h의 속도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 '링링'은 세력을 키워 5일 오전 3시쯤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커져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오겠다.

강력한 힘을 유지한 '링링'은 6일 제주도 서귀로 인근을 지나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을 관통해 7일 오후 3시쯤 북한 원산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과 중부지방은 최대 300mm의 물폭탄이 내릴 수 있다.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한편,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까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또 "올해 들어온 태풍 가운데 가장 최악의 조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심각한 물적·인명 피해 가능성이 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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