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9.04 09:36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지난 3일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JTBC 뉴스룸에 출연,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애초 2,3일에 청문회를 여는 것은 합의했던 것이고 지켜야할 약속"이라며 "지금은 저희 의지와 무관하게 청문회 자체가 약속된 날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하려면 증인이 나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민주당 입장을 더 봐야겠다"며 "(조 후보자의 부인 등)핵심증인이 출석한다면 청문회 개최가 아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증인 출석 요구를 위해 청문보고서 재송부 개한을) 5일 주시면 법에 맞는 청문회를 한다고 했는데 3일 주셔서 임명강행 의지를 강하게 표시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법대로 진행하자는 정신은 좋은데 원래 법대로 하려면 8월 30일까지 청문회가 완료됐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엄격히 하려면 게임시간은 이미 종료됐다고 해석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또한 "청문회 날짜를 확정하니 증인 문제로 옮겨가 조건이 달라지고, 가족 증인은 응할 수 없다고 하니 (한국당이) 양보했다가 청문 날짜가 부족하다고 한다"며 "가족 증인이 나와야 한다면 상황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딸의 특혜 문제, 웅동학원 문제, 사모펀드 문제 모두 조 후보자의 어제 기자간담회 답변은 본인은 모른다며 배우자가 한 것이라는 식"이었다며 "후모자는 무조건 배우자 핑계를 대기 때문이 같이 부르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건 너무 지나친 예상"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