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9.04 10:23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가 본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 유출 경위를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4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경찰서 민원실을 통해 조씨 본인을 고소인으로 하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피고소인은 특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고소장에는 자신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그 경위를 수사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고소인을 상대로 먼저 조사를 벌이고, 고소장에 담긴 해당 정보들이 유출된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조씨의 고교 시절 영어 과목 성적을 공개했다. 또 고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인턴 기간이 중복된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조씨는 지난 8월 20일에도 자신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인 포르쉐를 탄다', '대학에서 성적이 꼴찌였다' 등의 내용이 확산되면서 허위사실 유포 대응에 나선 것.

고소 대상에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 변호사 등도 조씨를 검찰에 맞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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