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04 11:24
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13호 태풍 ‘링링’과 관련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4일 정부 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태충 ‘링링’의 북상으로 인한 기상 상황과 대비태세 등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이날 기상청과 행정안전부로부터 기상상황과 태풍 대비 대처계획 등을 보고받고 2012년 유사한 태풍 진로인 볼라벤이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끼친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에는 큰 경각심을 갖고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노후가옥이나 농업·건설 현장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해 사전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태풍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의 1년 농사가 헛되지 않도록 낙과·침수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강풍과 풍랑에 의한 수산물 증·양식 시설 피해 대비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재난 주관 방송사인 KBS는 태풍진로 등 재난 관련 상황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국민들에게 실시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는 재난안전 매뉴얼대로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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