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04 13:59

소비자 카드사용 패턴에 맞는 펀드 투자 서비스
투자 방식 '자투리형'와 '정액형' 총 2가지 제시

(그래픽 제공=신한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7월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된 해외 소액투자서비스 출시에 앞서 국내판을 먼저 내놨다. 

신한금융은 지난 3일 일상 소비에서 발생하는 카드이용 내역을 활용한 자동 소액투자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소액투자서비스는 신한카드의 카드내역을 연계해 서비스 가입 시 약정한 방식에 따라 자동으로 신한은행이 판매하는 국내펀드에 투자되는 서비스다. 앞서 7월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해외 소액투자서비스는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된 바 있다. 해외주식 관련 상품을 내놓기 전에 국내펀드 버전을 먼저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는 이용자의 카드이용 패턴에 맞춰 자동저축의 규칙을 제시하고 성향에 맞는 투자상품을 추천한다. 

투자 약정방식은 '자투리투자'와 '정액투자' 등 두 가지다. 자투리형 투자는 1000원 또는 1만원 단위로 설정하면 그 이하 자투리금액이 투자된다. 예를 들어 1000원으로 설정한 후 커피 1잔을 4800원에 결제하면 자투리 금액인 200원이, 1만원으로 약정하고 외식비를 5만2000원 쓰면 8000원이 투자된다. 

정액투자의 경우 '건당 투자금액 1000원'을 약정하면 하루 3회 카드 결제 시 다음날 3000원(1000원*3회)이 펀드로 입금되는 식이다. 

물론 사용자의 카드 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소액투자 시뮬레이션이 제공돼 자신에게 어울리는 규칙을 투자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펀드를 신규 가입해 소액투자를 이용할 수 있고 기존 보유 펀드에 추가 불입도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 후에는 고객에게 소액투자 현황 및 수익률을 알려주는 데일리 리포트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은행 쏠(SOL), 신한카드 페이판(PayFAN), 신한금융투자 I알파, 신한생명 스마트창구에 탑재된 신한금융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플러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투자할 펀드 상품 선택 후 투자방식을 선택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 소액투자서비스에 자동저축 요건과 적립대상 상품군을 더하고 자동저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기저축, 여유현금저축 등을 추가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투자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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