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9.04 16:32

안전지킴이 활동 강화해 사고 경각심 제고 및 산업재해 예방
직책보임자 53%, 산업안전기사 취득

지난 3일 '안전 지킴이' 소속 전문가들이 포항제철소 선재공장을 불시 방문해 안전 순찰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지난 3일 '안전 지킴이' 소속 전문가들이 포항제철소 선재공장을 불시 방문해 안전 순찰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지킴이' 활동을 9월부터 본격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자발적 안전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실무와 이론을 겸비해 실질적인 안전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직책보임자의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도 권장하고 있다.

'안전 지킴이'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소속 전문가 10인을 비롯해 안전방재그룹 담당자, 공장 안전파트장이 팀을 이뤄 작업장을 불시 점검하는 활동이다. 지난 8월 26일 출범해 9월부터 격주에 3일씩 진행한다. 현장을 무작위로 선정해 외부 시각으로 안전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정비작업, 고위험작업 등 불안전한 행동 등 16개 항목으로 위반 시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는 경고카드가 발부된다. 또한 주간 단위로 보고서를 만들어 위반사항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안전사고 예방과 경각심을 높인다.

이와 별도로 포항제철소는 현장 안전을 책임지는 직책보임자들의 안전 전문자격 취득을 권장해 현재 2명 중 1명 수준인 53%가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 2월부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안전전도사’ 양성과정을 실시해 안전 실무와 이론을 겸비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통해 위험요인 발굴, 결함조치, 시설물 보완, 작업방법 개선 등 전방위 안전활동을 펼치고 직원들의 안전의식도 고취한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모든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즉시 개선하는 발로 뛰는 실질적인 안전 활동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7월 노사 및 협력사가 모두 참여하는 안전혁신 비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에 총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안전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3년 동안 1조1050억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하고 올해는 전년대비 420억원이 증가한 3820억원을 노후 안전시설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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