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9.04 17:43

미얀마 양곤서 '한-미얀마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사진제공=코트라)
4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한국-미얀마 비즈니스 파트너십' 수출상담회에서 한국기업 관계자가 현지 바이어와 무역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코트라는 4일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미얀마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지 방문에 맞춰 추진됐다.

미얀마는 신남방 지역의 '숨은 진주'와 같은 나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미국 경제제재 해제, 신투자법 도입에 따른 투자환경 개선, 저렴한 인건비, 인구 5400만명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한국 중소·중견기업 35개사와 미얀마 현지기업 112개사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203건 진행했다.

소비재, 프랜차이즈, 보건의료, 기계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이 논의되면서 양국은 앞으로 경제협력 토대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회 주요 성과로 '더콥'이 미얀마 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항암제 제품을 3년 동안 총 50만 달러 규모로 수출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얀마는 시장개방과 민주화로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한류가 존재하므로 식음료, 교육 등 분야에서 한국 브랜드의 현지 진출이 유망하다고 평가받는다.

코트라는 소비재 및 프랜차이즈 기업을 위한 일대일 상담회 뿐만 아니라 현지 투자진출 설명회를 준비했다. 미얀마 투자환경과 프랜차이즈, 소비재시장 진출 방안 등 현장정보를 제공했다.

설명회에서는 미얀마 4대 그룹인 '쉐따웅'이 한국상품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쉐따웅 그룹은 미얀마 최대 쇼핑몰 '정션시티' 3층을 한국식품, 뷰티제품 등 한류 상품과 한국 프랜차이즈 매장이 모인 한류체험 및 판매공간으로 조성하려고 계획 중이다.

코트라는 한국기업의 미얀마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으면서 효과적인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미얀마 상무부 및 투자대외경제관계부 내에 한국기업 전담창구를 설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체결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미얀마는 경제협력 수요가 많아서 진출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소비재, 프랜차이즈, 보건의료, 기계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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