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04 17:1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성장동력 발굴 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과학기술·경제·사회 변화 및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하여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 주력산업의 뒤를 이을 성장동력을 다변화하기 위해 성장동력 신규 아이템 발굴을 착수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산학연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성장동력 발굴 TF'를 발족하고 9월 4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빅데이터, 차세대네트워크, 인공지능(DNA) 및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BIG 3)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 규제 개선 및 실증 연계 등을 통해 원천 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지원 중이다.

미래 메가트렌드 변화(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웰빙․여가 등)에 따른 새로운 국민․사회의 수요 및 과학기술 발전 추세 등을 고려하여 미래 유망 제품·서비스를 도출하고, 기초·원천 R&D 투자 및 소재·부품·장비 연계 개발, 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규제 개선 및 수요 창출 등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전주기 지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성장동력 발굴 TF’는 미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신규 아이템 기획·검토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산학연 전문가와 더불어 미래예측 및 인문·사회과학 전문가로 총괄위원회를 구성했다.

성장동력 발굴 TF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신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그간의 성장동력은 신기술이 뜨면 그걸 확보하려는 기술공급적 성격이 강했으나, 이번 새로운 성장동력은 미래 패러다임 변화와 개인․사회의 니즈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적 솔루션을 접목시키는 선제적 관점에서 발굴할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발굴되는 성장동력이 미래 경제, 사회, 생활상을 혁신하면서 산업 전후방에 높은 파급효과를 유발하여 10년 이후의 우리나라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 본부장은 ”최근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미래 성장동력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에 발족된 성장동력 발굴 TF가 사과나무를 심는 자세로 우리나라 미래 주력산업의 씨앗이 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을 잘 선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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