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 기자
  • 입력 2019.09.05 09:34
권희백(왼쪽)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존슨 첸 캡브릿지그룹 대표가 지분인수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권희백(왼쪽)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존슨 첸 캡브릿지그룹 대표가 지분인수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뉴스웍스=남상훈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싱가포르 금융시장에 진출해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일 싱가포르 캡브릿지 그룹(CapBridge Holdings PTE, LTD)의 지분 인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최종인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의 투자금액은 약 50억원 규모이며, 이사회 의석도 확보해 양사 간 실질적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캡브릿지 그룹은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는 투자 플랫폼 회사로 '캡브릿지'와 '원익스체인지'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캡브릿지는 지난 2015년 설립돼 세계 비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플랫폼사이고, 원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유일하게 라이선스를 획득한 민간 증권거래소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투자 협약으로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 소싱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캡브릿지 그룹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향후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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