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09.05 11:21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5일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지지부진한 협상 과정에 참지 못하고 자리를 나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YTN 캡처)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5일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지지부진한 협상 과정에 참지 못하고 자리를 나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청문회 관련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를 능멸하고 있다"고 했다.

5일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여한 채이배 의원은 지지부진한 협상 과정에 회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자리를 이탈했다.

채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하면 청문회를 안 열고 협상을 결렬시킬까'에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며 "두 당 모두 인사청문회라는 권한을 포기하고 스스로 국회를 능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증인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어제 충분히 제 의견을 전달했고 협상안을 마련해 왔는데, 오늘 또 민주당과 한국당이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10분경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법사위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진행됐다.

채 의원은 오는 6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는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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