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05 14:44
SK텔레콤 모델들이 '누구' 탄생 3주년 기념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의 출시 3주년을 기념해 누구를 통해 참가는 물론, 경품 당첨 여부까지 즉석에서 알 수 있는 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AI 스피커로 출시된 누구는 이후 T맵과 Btv 셋톱박스, 키즈폰, TV 리모컨 등 12개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로 활용 영역이 확대되며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누구 탑재 서비스와 기기를 통해 매월 한 번 이상 AI를 사용하는 사람(MAU 기준)은 지난 8월 기준 670만명이다.

이번 3주년 이벤트는 더 많은 사람이 AI를 쉽게 이용하도록 마련됐다. 이벤트는 누구의 스피커 형태 기기와 'T맵 x 누구', 'Btv x 누구'에서 "아리아(호출어), 3주년 생일 축하해"라고 말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당첨 여부는 누구의 이벤트 참여 의사를 묻는 말에 답하면 곧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당첨자에겐 LG스타일러(1등 1명), 갤럭시 노트10(2등 5명), 다이슨 드라이기(3등 10명)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경품은 오는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누구 홈페이지에 배송정보 등을 입력하면 10월 말부터 수령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출시 3주년을 맞아 진행한 '누구 플레이 개발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에는 총 69개 팀이 참가했다.

공모전은 법인 또는 개인 개발자들이 SK텔레콤의 AI 오픈 플랫폼인 '누구 플레이 키트(Kit)'를 활용,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실시간 환전 도우미 '트래닛 play'를 선보인 우디가 차지했다. 트래닛 play는 여행 전 누구 기반 비대면 O2O 환전을 신청해 키오스크에서 외환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여행 후 은행에서 바꿀 수 없는 소량의 외환을 포인트로 변경해 커피 이용권을 구매하는 등 남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서비스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방범용 남성 목소리 서비스 '안심 목소리'를 출품한 대학생 팀 '브레인'과 온라인 판매자들을 위한 쇼핑몰통합관리 음성 솔루션 '셀보이스'를 선보인 대학생 팀 '리보이스' 등 두 팀이 차지했다.

SK텔레콤은 공모전 수상 13개 팀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실제 사업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플랫폼단장은 "지난 3년간 대한민국 최초의 AI 플랫폼 누구를 아껴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이용하도록 누구의 접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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