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국방기술품질원과 충청남도, 논산시는 5일 충청남도 논산시 건양대학교에서 충남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해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 김진호 논산시의회 의장, 이원묵 건양대학교 총장, 정찬환 육군군수사령부 참모장(육군 소장), 유환철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승호 극동통신 대표 등 유관기관 및 협약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청남도는 소재부품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비중이 50%가 넘는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15만10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이 위치해 있다.

전력지원체계 중 전투지원 장비부문의 입지여건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나 국방벤처센터를 운영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충청남도는 논산시, 계룡시 등에 3군 본부, 국방대학교는 물론 인근에 육군군수사령부 등 주요 국방 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산·학·연·군의 긴밀한 협력이 가능한 최적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2년 논산시에 착공 예정인 국토교통부 선정 전국 최초 '국방국가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국방 인프라가 더욱 강화돼 기업 지원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국방벤처센터는 지난 8월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 극동통신, 이안하이텍 등 충남도 내 19개 중소·벤처업체를 선정해 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소재와 정밀가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초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기술에 대응하는 국내 독자적 기술개발로 방산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현재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국방벤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340여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방분야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4개 중소기업이 국방분야에 진출해 4450억 원의 국방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