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05 15:42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여름방학이 끝나 아이들은 개학을 맞이하였다. 학교수업이 진행되고, 일정한 스케줄이 짜여지는 규칙적인 일상으로 들어가면서 아이들은 한동안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래서 학교는 개학 후 며칠간 단축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ADHD 아동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일반아동들보다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기때문이다. 수인재두뇌과학 박은아 소장은 “ADHD 아동은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해 스스로를 조절하여 적응시키는 것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개학 후, 이전 학기보다 더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은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주변 환경이 늘 일관성 있게 유지되는 것이 좋다. 방학이 되었더라도 학기 중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패턴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만약 불가피하게 변화되었던 일상의 패턴이 있었다면 개학 일주일 전 정도부터 서서히 적응기를 가지도록 준비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개학 이후 학교생활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통해 변화나 특이사항 등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이전 학기와 달라진 점 등을 공유하여 가정과 학교에서 일관된 교육, 양육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수면, 식생활, 교우관계, 지시이행정도, 과제처리정도, 감정조절 등 전반에 걸쳐 변화된 것이 없는지, 변화의 방향이나 원인 등을 살펴보면서 새로운 학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은아 소장은 “수면패턴이란 모든 활동의 질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방학 기간이든 개학 이후든 양질의 수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면패턴이 변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규칙적인 습관이 생길 수 있도록 신경 쓰고, 물리적 환경 또한 깔끔하고 정돈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방학이라는 기간을 일관성 있는 생활기준을 잡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면 오히려 개학 이후 집중력, 조절력 면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개학 이후에도 급하게 학업량이나 과제량을 늘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아이가 얼마나 소화해내는지에 대해 면밀히 파악한 후 학업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주의집중과 조절력의 부족을 특성으로 하는 ADHD는 세타파와 같은 서파의 활동성이 높고, 각성을 유지하는 하이베타파와 같은 속파의 활동성이 낮은 활성화 저하의 뇌파 상태를 보이는 신경학적 문제 때문이다. 뇌파는 시상-기저핵-피질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의 두뇌 전기활동이 합쳐져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뇌파의 불안정한 상태가 변화되기 위해서는 이 두뇌 영역들의 활동이 변화되어야 한다. 

주 2-3회의 반복적인 자발적 뇌파 훈련을 통하여 긍정적인 신경세포의 연결 패턴을 형성해가는 뉴로피드백 훈련은 적절한 수준의 두뇌각성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약물치료나 행동치료 등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뉴로피드백 훈련은 이처럼 뇌파의 활성화와 억제를 통해 뇌의 각성과 안정화를 유도함으로써 정보를 처리하는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간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등의 두뇌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분당점, 평촌점, 동탄점, 목동점, 잠실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ADHD, 틱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발달장애 등에 대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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