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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기자
- 입력 2016.03.02 18:22
서울강남을·경남양산·부산해운대갑 모두 '험지'로 분류
더불어민주당이 전현희 전 의원과 서형수 전 한겨례신문 사장,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을 전략공천 대상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29일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에 전략공천한 이후 두 번째다.
김성곤 더민주 전략공천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강남을과 경남 양산, 부산 해운대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고 전 전 의원과 서 전 사장, 유 전 사장을 각각 전략 공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전략공천지는 모두 야당의 '험지'로 분류된다.
전현희 전 의원은 의사 출신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19대 총선에서는 강남을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에서 정동영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고 대신 송파갑에 공천됐으나 스스로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전현희 전 의원은 험지에 나가는 경우"라며 "당선된다면 15대 국회이후 제1야당으로서는 처음 당선되는 기록을 세운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 출신인 서형수 전 사장은 1987년 한겨례신문 창간 멤버로 기획부장과 부사장 등을 거쳐 2007년부터 1년 동안 사장을 역임했다.
유영민 전 사장은 초·중·고·대학을 모두 부산에서 마쳤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최재필기자
jpchoi@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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