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05 16:53
링링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링링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교육부가 학생안전 확보를 중점으로 태풍 ‘링링’ 대비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제주도 관내 모든 학교는 본격적으로 태풍영향권에 접어드는 6일 조기하교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과 관련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사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비상대응 및 조치계획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태풍은 6일 오후 3시 경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교육청은 5일 시도교육청 안전부서장과 사전대비회의를 개최해 재난대응태세를 구축하고 6일에는 차관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태풍 대비사항 및 조치계획을 점검한다.

교육청은 우선 학교에서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학생들에게 안전수칙 계기교육이 이뤄지도록 주문했다.

특히 제주도 등 태풍영향권 내 교육청·학교에 휴업과 조기하교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관내 모든 학교가 6일 오후 1시 이전 조기하교 하도록 결정했다. 일부 학교는 안전여부를 판단해 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태풍의 영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시도교육청도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안전한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태풍이 주말 간 영향을 미침에 따라 시설복구대책과 피해학생심리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모든 학교의 안정적인 학사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중대한 시설피해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점검반이 현장을 조사하고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공제금 또는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금을 피해학교에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또 가정 내 피해가 있는 학교구성원을 신속히 파악해 위(Wee)클래스와 위(Wee)센터 전문상담(교)사가 학생상담도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무엇보다도 학생과 교직원의 인명 피해가 없어야 한다”며 “어떤 재난에도 우리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