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헌 기자] 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한국·중국·일본 기상청의 예상 경로가 계속 변경되고 있다.

한국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6일 오후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s 강도 매우강의 중형으로 시속 22km/h의 속도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7일 오후 군산 서쪽해상으로 이동해 경기도를 관통하겠고 8일 오전 북한 청진 서쪽 약 110km 부근 육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5일 예상보다 조금 더 서쪽에서 북진해 북한 신의주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일본 기상청은 황해도 부근으로 진출해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13호 태풍 링링이 2000년 태풍 쁘라삐룬과 2010년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링링이 우리나라에 조금 더 가깝게 접근해 이동할 것으로 보여 강수량과 바람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