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05 17:4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및 공동기반시설 설치 후보지 9곳에 국비 165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조성을 위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및 공동기반시설 설치 후보지 9곳을 선정하고 국비 165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복합지원센터는 서울 중랑(면목동), 충남 공주(유구읍) 등 2곳이며 공동기반시설은 광주 동구(서남동), 경남 김해(진례면), 경기 화성(향남읍)·안양(관양동)·성남(상대원동), 대구 중구(성내동), 전북 순창(순창읍) 등 7곳이다.

먼저 복합지원센터에는 소규모 작업장에서 구비하기 어려운 신소재 개발이나 샘플제작에 필요한 특수설비와 첨단설비가 설치돼 소공인들이 3D설계, 역설계, 이미지 모델링 등 제품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소공인 우수제품 전시·판매장과 협업공간을 통해 판로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도 지원받는다.

이번에 구축지로 선정된 공주 유구읍과 서울 중랑구는 생활용 섬유소재(커튼, 이불, 벽지 등) 및 의류제조(봉제업종)의 대표적인 집적지로 중기부와 지자체는 국비(50억원)와 지방비(188억원) 등 총 238억원을 투입한다.

공주시는 공동개발실, 스마트 가공시설, 온라인 쇼룸, 공동판매장 등을 구축하고 생산자원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소공인의 경쟁력 제고 및 매출확대를 지원한다.

중랑구는 소공인 입주공간, 공동장비실, 공동판매장, 편의시설 등을 구비해 ‘기획-디자인-생산-유통-마케팅’을 연계한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효율 극대화 및 도심제조업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동기반시설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7개 지역이 구축지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국비 115억원을 지원해 공용장비·시설, 공동창고, 작업장 등 지원시설을 갖춰 해당 지역 소공인 285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복합지원센터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지역 소공인들은 소공인 판로 및 기술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집적지에는 해당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반시설이 조성된다”며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공인 집적지에 공동활용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며 “소공인의 혁신·성장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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