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06 00:13
고유정 관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과 고유정 변호인의 주장에 관심이 쏠린다. (자료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고유정 관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과 고유정 변호인의 주장에 관심이 쏠린다. (자료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 재판을 다룬 가운데 고유정 측 변호사가 현 남편 전처의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진행된 고유정 2차 공판에서 고유정의 변호인은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현 남편 A씨의 전처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현 남편의 전처가) 수시로 폭행당해 고소한 사실이 있다. 이 사건에 대한 현남편의 참고인 진술서가 신빙성이 없고, 피고인이 비슷한 피해를 입은 사실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 남편이 언론을 통해 거짓 사실을 많이 이야기해 피고인에 대해 여론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검찰 측은 "현 남편의 전처 가족에 대한 심문은 이 사건 공소사실과 무관하다. 이 부분은 반드시 기각해 달라"고 반발했다.

한편, 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전 남편 살해 후 사체를 손괴 및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고유정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특히 고유정 변호인은 사건의 원인을 전 남편의 이상성욕 때문으로 몰고가 비난을 받았다. 또 줄피뎀을 먹은 사람이 고유정이라며 우발적인 사건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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