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주말 레저과 가족들과의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3일 쉐보레가 대형 SUV 트래버스를 국내 수입해 판매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모하비가 5일 정식 출시했다. 이에따라 쌍용차 G4 렉스턴, 현대차 팰리세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등과의 격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내 대형 SUV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대형 SUV 모하비가 ‘모하비 더 마스터’로 돌아왔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모하비 디자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선보인 이후 6개월만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국산 동급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을 적용해 프리미엄 대형 SUV답게 힘 있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프레임 바디와 전자식 4WD,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Terrain Mode)로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간 약 70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국산 동급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드라이브 와이즈 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한데다 뛰어난 동력성능과 첨단 안전 사양 등이 모하비 더 마스터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f·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안정적 주행감을 더해주는 든든한 프레임 바디와 새롭게 적용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으로 민첩한 조향이 가능해졌다.

또한 전자식 4WD, 차동기어 잠금장치 및 저단기어와 함께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각 상황에 적합한 차량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 주행 모드’가 기본 적용돼 도로 상황에 맞춰 최적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후륜 쇼크업소버 장착 각도 직립화 등 후륜 서스펜션 구조 개선과 주행 진동 개선 및 요철과 험로 주행 시 후륜 충격 감소를 위해 바디와 새시를 연결하는 부위의 고무(바디 마운팅 부쉬)를 강화하는 등 승차감 개선에 대한 노력도 기울였다.

이번 모하비 더 마스터에 가장 큰 변화는 ADAS 등 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는 것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등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하면서 6인승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동안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하던 모하비에 2열 2인 독립시트를 적용한 6인승을 새롭게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또한 12.3인치 내비게이션 기반으로 운전 중에도 목소리만으로 간편하게 에어컨이나 히터를 조정할 수있는 음성인식 공조 제어와 소프트웨어 무선 다운로드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Over The Air), 길찾기, 날씨 등 실용적 정보를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카카오아이와 차에서 집에 있는 IoT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에 고음역대 트위터 스피커부터 초저음역대 서브 우퍼와 서라운드 스피커까지 총 15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폭넓고 풍부한 음질을 제공하는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플래티넘 트림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160만원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