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09.06 10:18

최진용, 매출 증대·방산수출 확대·원가구조 개선·방위산업 기반 강화에 촛점

최진용 방위사업청 방산정책과장이 5일 ‘한국국방획득혁신학회 창립기념 심포지움’에서 '업체·현장 중심 방산업계의 경영개선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한국국방획득혁신학회)
최진용 방위사업청 방산정책과장이 5일 ‘한국국방획득혁신학회 창립기념 심포지움’에서 '업체·현장 중심 방산업계의 경영개선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한국국방획득혁신학회)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방위사업청이 방산업체와 현장을 중심으로 지원책을 마련했다.  

최진용 방위사업청 방산정책과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획득혁신학회 창립기념 심포지움’에서 방산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한 4가지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최 과장은 "혁신은 언제나 필요하지만 지금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안좋은 상황에서 더 그렇다"며 "이 시점에 이런 얘기를 하는게 중요하다는 사명감을 갖고 왔다"고 강의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현재 우리 방사청에서는 업체가 워낙 어렵다 보니 방산업계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업체·현장 중심 방산업계 경영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기로 정했다”고 강연 주제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최 과장은 방산업체 경영개선 방안으로 ▲매출 증대 ▲방산수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방위산업 기반 강화의 4가지를 제시했다.

방산업체의 매출을 증진시키기 위해 방위사업청은 △지체상금 제도를 개선하고 △국방지원의 국내투자 비중을 확대하며 △성실수행 인정제도를 점진 확대하고 △정보 공개범위를 확대해 소통을 강화하며 △부정당업자 중복 제재를 완화한다. 

또한 방산업체의 수출량을 늘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방사청은 △완제품 수출 지원 △부품 수출 지원 △수출전담 정부 지원시스템 강화 △방산수출을 위한 외국 정부와의 협력체계 강화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생산측면에서는 원가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용구조를 단순화하고 △실효성을 높이며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의 방법이 제시됐다. 정책목표가 이미 활성화되었거나 실효성이 높은 이윤항목을 통·폐합해 업체와의 갈등을 줄이고 실효성을 높이는 효과를 노린다.

마지막으로 방위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중소·벤처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 △방산물자의 국산화율을 높이며 △방산분야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지난 5월 17일 조직개편을 실시해 보다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최 과장은 "왕정홍 방사청장은 방산업계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다파고(DAPA-GO)’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방사청은 지금까지 총 33회 다파고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방산수출업계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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