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06 11:45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6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태풍 링링 북상 관련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오전 10시부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향후 태풍 진행경로와 규모에 따라 비상단계 격상 등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시·도에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의 현장대응을 적극 지원하도록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강한 바람과 풍랑을 동반하는 이번 태풍의 특성을 고려해 과거 피해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방안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대책들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도서지역에는 강풍에 대비해 주민들의 외부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하도록 했다. 소규모 어항 등에 대피한 선박의 결박 철저, 침수 및 월파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는 미리 재난안전선을 설치하고 가용한 인력과 장비 물자를 총동원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달라”며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대책에도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께도 강풍에 대비해 창틀과 창문틀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가정에서의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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