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06 16:07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13호 태풍 링링 재해대비 종합상황실'에서 태풍의 진로를 살피며 각 지역의 통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KT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에 따라 '재해대비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통신재난에 대비한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했다.

KT는 6일부터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 '13호 태풍 링링 재해대비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비상운용체계를 가동하고, 전국 재해대책상황실을 함께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태풍 링링의 영향권으로 예측되는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연인원 1700명을 투입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상 출동 대기 인력을 보강하고, 통신시설 피해 발생시 긴급 대응 체계를 강화해 통신서비스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해 내륙에 상륙하기까지 지속적으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KT는 집중호우에 따른 통신시설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보강을 실시하고, 피해 발생시를 대비한 긴급복구를 위한 물자를 확보하고 전진배치 하는 등 차질 없는 통신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태풍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전 상황에도 대비해 비상발전기, 발전차 등을 일제히 정비하고 비상 복구 체계를 점검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4단계의 통신재난 대응체계에 따라 신속한 피해 대응과 시설 복구를 추진하며, 향후 피해 발생 규모에 따라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13호 태풍 링링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 모니터링과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통신서비스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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