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3.03 08:08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3일 대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웨스트(WEST) 운영계획에 따라 올해 56억원의 예산으로 360명의 대학생을 미국으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상자 가운데 80여명은 졸업 예정자와 졸업 후 1년 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웨스트플러스’ 프로그램으로 파견된다.

올해 신설된 ‘웨스트 플러스’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파견 전 직무 역량 강화와 진로 설계를 돕는 맞춤형 사전 교육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비즈니스 과정을 강화한 어학연수(2개월)를 한 뒤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인턴 과정(6∼10개월)을 밟게 된다.

올해 웨스트는 3월과 7월(예정) 두 차례 참가자를 선발한다. 상반기에는 6개월 과정(50명), 12개월 과정(100명) 참가자를, 하반기에는  웨스트 플러스(80명), 18개월 과정(130명) 참가자를 뽑는다. 지원 비용은 선발자의 소득분위에 따라 달라진다.

‘일과 영어 공부, 여행’(Work, English Study, Travel)의 영어 약자를 딴  웨스트는 한국과 미국 정부 간 협정에 따라 2009년부터 시작된 교류사업이다.

대학 재학생과 졸업한 지 1년 이내의 졸업생에게 6∼18개월간 어학연수와 인턴, 여행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매년 300∼400여명이 이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십에 참여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월드잡 플러스 사이트(www.worldjob.or.kr)나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www.niied.go.kr), 웨스트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ggi.west)를 참고해 일정별로 원하는 프로그램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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