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9.06 18:40

QM3, 최소가 –5.69% 하락…티볼리, 최소가 2.25%, 최대가 2.68% 각각 증가
수입차, 시세 평균 -0.94% 소폭 하락…토요타 캠리, 하락 폭이 -3.17% 가장 커

9월 국산 중고차 시세(자료 출러=SK엔카닷컴)
9월 국산 중고차 시세(자료 제공=SK엔카닷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이달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시세가 전월 대비 평균 하락 폭이 1% 미만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고 명절이 다가오면서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며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SK엔카닷컴에 거래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 시세 중고차 시세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79% 미세하게 하락했다. 수입차도 평균 -0.94%로 소폭 하락했다. 불매운동 영향으로 토요타 캠리의 하락 폭이 -3.17%로 가장 컸다.

국산차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QM3로 최소가 기준 -5.69% 하락하며 1118만원~1326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이는 여름부터 진행 중인 파격적인 신차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차 LF 소나타 시세도 최소가 -1.40%, 최대가 -2.94% 하락해 13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쌍용 티볼리와 기아차 스포티지 4세대는 반대로 시세가 올랐다. 티볼리는 최소가 2.25%, 최대가  2.68%가 각각 높아졌다. 스포티지도 최소가 0.04%, 최대가 1.28%가 상승했다.

9월 수입 중고차 시세(자료 출러=SK엔카닷컴)
9월 수입 중고차 시세(자료 제공=SK엔카닷컴)

폭스바겐 골프 7세대는 내년 8세대 출시 소식이 들리면서 시세가 최대가 기준 -3.22% 하락했다. 반면 올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 소식이 들리는 아우디 A6의 시세는 최소가 기준 1.29% 상승했다. 미니 쿠퍼D의 시세도 최소가 기준 1.01% 최대가 기준 0.24% 상승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귀성 시즌을 맞아 점차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인기가 높은 모델은 금방 판매되기 때문에 구매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