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9.08 09:55

현대차그룹만 유일하게 신장

(일러스트=픽사베이)
(일러스트=픽사베이)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상장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인건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외적으로 현대차그룹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벌닷컴은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85개 비금융 상장사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626조9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 줄고 영업이익은 37조3900억원으로 44.7%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이 소폭 감소한 데 비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합친 영업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은 매출이 149조8600억원으로 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조7500억원으로 54.4%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매출이 130조6900억원으로 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조7500억원으로 18.1% 늘어났다. 

현대차그룹의 인건비는 2.3%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인건비 부담률은 7.4%에서 7.1%로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한편, 10대 그룹 상장사는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농협, 현대중공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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