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9.08 10:59
SK주유소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시설. (사진제공=SK에너지)
SK주유소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시설. (사진제공=SK에너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SK에너지가 SK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K에너지는 오는 9일부터 전국 10개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 중 20개소로 확대하고, 2023년까지는 전국 190개 주유소에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SK에너지는 특히 오는 29일까지 3주간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주유소는 부산 SK연지주유소, 대구 칠곡IC주유소, 경기 동탄셀프주유소, 포항 V2010주유소, 서울 양평 주유소 등 10개소다.

SK에너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운전자는 이 기간 중 주유소 운영 시간(6시~24시) 내에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실물 카드를 발급받기 전이라도 문자로 전달된 멤버십 카드번호를 비밀번호와 함께 입력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7월 한국에너지공단, 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SK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다.

SK주유소에는 DC콤보와 차데모 방식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100kW급 초급속 충전기가 갖춰져 있어, 다양한 전기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다.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회 충전에 약 400km를 달릴 수 있는 니로EV(충전용량 64kWh)를 방전 상태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이윤희 SK에너지 리텔일사업부장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도입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친환경 가치를 높이고, SK주유소를 모든 자동차 고객들이 활용하는 에너지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연내 20개 주유소, 내년까지 총 40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2023년에는 19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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