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9.08 12:25
포스코에너지 포항 연료전지 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포항 연료전지 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사업의 내실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료전지 전문회사를 만든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6일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연료전지사업부문 분할을 통한 신설법인 설립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법인설립은 회사 내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포스코에너지가 지분 100%를 갖는다. 신규법인 설립 관련 모든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연료전지 제조,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등 기존 사업을 그대로 수행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재계약한 경기그린 에너지와의 장기서비스계약을 제외한 나머지 연료전지 발전사와의 계약 사업은 포스코에너지가 계속 수행하되 필요시 이번 신설법인과 하도급계약을 체결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 분할은 발전사업과 제조업이라는 상이한 구도의 두 사업 모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사업 분할로 연료전지 전문회사는 독립적이고 자율적 경영을 통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 품질혁신, 원가절감 등 경영 효율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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