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9.09 09:51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함께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경 부부인 7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동대문구 한 아파트 건물 입구에서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오래 전부터 위암을 앓아왔고, A씨도 심장 질환으로 병원 통원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B씨의 주머니에서 "치료가 어렵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신변을 비관해 아파트 19층 복도 창문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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