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09 16:03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인도네시아간 핀테크 분야 협력 촉진을 위해 9~10일 양일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손 부위원장은 9일 신한금융 ‘인도네시아 퓨처스랩’ 개소식, ‘핀테크 데모데이 in 자카르타’에 참석해 핀테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향후 동남아 진출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며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를 반영해 아세안 국가로의 진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 스타트업이 규모가 작고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한 만큼 ‘시장 조사-거점 구축-투자 연계’ 등을 일괄 지원할 것”이라며 “아세안 지역의 핀테크 산업 동향 등 진출 정보를 제공하고 법률·특허·회계 등 전문기관과 매칭해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금융회사 핀테크랩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협력 모델을 확산해 이를 거점으로 현지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영업망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데모데이·투자홍보(IR) 등을 개최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 및 홍보 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은 그간 국내외에서 핀테크랩(퓨처스랩)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인도네시아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1기로 국내 스타트업 4개사(큐비트시큐리티(보안), 피플펀드(P2P), SBCN(로보어드바이저), 보맵(보험추천))를 선발해 입주 공간 제공, 현지 기업 및 투자자 네트워킹 등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한다.

또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인도네시아 핀테크산업협회는 ‘핀테크 데모데이 in 자카르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국에서 12개의 핀테크 기업이 참석해 전시부스 및 발표를 통해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하고 상호 진출 계획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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