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09 16:09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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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9일 코스피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에 20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42포인트(0.52%) 상승한 2019.55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1.6%), 보험(1.3%), 전기전자(1.2%), 섬유의복(1.1%), 철강금속(0.6%), 금융업(0.6%), 증권(0.6%) 등이 올랐으며 의료정밀(2.9%), 종이목재(1.7%), 비금속광물(1.4%), 운수창고(1.1%), 기계(0.5%), 전기가스업(0.2%), 건설업(0.1%)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7%)가 상승한 반면 중형주(0.3%)와 소형주(0.4%)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20개, 내린 종목은 508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다우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일(현지시간) 오는 16일 대형·중소형 은행의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소정 자격을 갖춘 도시 상업은행의 경우 추가로 1%포인트 인하된다.

지준율을 인하하면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탁해야 하는 자금이 줄어 시중에 더 많은 돈을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시장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최근 지속되는 가운데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폭이 늘며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31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9억원, 72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나스닥이 전장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IT주를 중심으로 매도하면서 전일 대비 5.38포인트(0.85%) 하락한 625.77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약세다.

통신장비(5.0%), 종이·목재(3.8%), 비금속(3.1%), 일반전기전자(2.9%), IT하드웨어(2.1%), 출판·매체복제(1.8%), 기타서비스(1.4%) 등 다수 업종은 내렸으며 방송서비스(3.6%), 통신방송서비스(2.5%), 오락·문화(2.5%), 소프트웨어(0.6%), 섬유·의류(0.1%), 기타제조(0.1%)는 올랐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며 중형주(1.1%)와 소형주(0.9%)의 낙폭이 대형주(0.6%)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84개, 하락한 종목은 835개였다. 투비소프트, 한창산업, 뉴인텍, 바이온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46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 952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0.33%) 하락한 119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일(현지시간)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전일 대비 0.22달러(0.40%) 오른 배럴당 56.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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