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09 16:29
부산 '묻지마 폭행'에 20대 여성 2명 부상(사진출처=SBS뉴스 캡처)
(사진출처=SBS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 5일 부산역 지하상가에서 여성 2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3일 만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5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지하상가 7번 출구 계단에서 여성 여행객 B(26) 씨 등 여성 2명을 뒤따라가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뒤 건너편 출구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A 씨의 갑작스러운 폭행에 코뼈가 내려앉는 상처를 입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이 문신을 해 보기 싫었다"며 "평소 문신에 대한 혐오가 있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120여 대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뒤쫓아 지난 8일 오후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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