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09 16:5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제로웹이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스마트시티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에는 총 18개 혁신 사업 분야가 선정됐으며 세종과 부산 모두 헬스케어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은 다가오는 2026년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서도 독거노인의 고독사는 여전히 주민신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규제 장벽이 높았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날개를 달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최종 선정된 제로웹은 자사가 보유한 실내외 측위 특허 기술인 ‘리얼스텝’을 기반하여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한다. 해당 기술을 위해 4년여간 R&D 및 인프라 구축에만 집중하여 이뤄낸 쾌거이다.

해당 플랫폼에서 제로웹은 고령층을 집중 타겟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독거 노인, 치매·실종노인, 초고령자·응급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인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독거노인의 움직임을 체킹하고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하여 자동으로 신고가 되도록 시스템화한다.

이를 통해 비정형적 신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노년층 관리를 체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맞춤형 산책코스를 제시하여 고령층의 지속적인 운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코스 달성 시 일상 생활에서 사용가능한 보상을 지급하여 자발적인 운동을 돕고 자연스러운 치매 예방과 우울증 감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제로웹 관계자는 초연결을 지향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으로,사람 중심의 도시 조성을 위해 여러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리얼스텝DMP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 중이며, 범죄예방도시환경설계(CPTED)와 같은 분야에서도 결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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