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9.09 18:09

접이식 하드톱(RHT) 2인승 모델…시속 45㎞ 주행에서 하드톱 개폐에 14초
높은 퍼포먼스, 뛰어난 핸들링, 놀라운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오픈톱 스포츠카

페라리 F8 스파이더 전면(사진=페라리)
페라리 F8 스파이더 전면.(사진=페라리)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페라리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오픈톱 스포츠 모델 F8 스파이더(F8 Spider)를 9일 공개했다.

페라리 F8 스파이더는 베를리네타 라인업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모델로 F8 트리뷰토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페라리의 상징적인 접이식 하드톱(RHT)이 완벽히 조화된 라인을 자랑하는 2인승 모델이다. 하드톱 개폐는 시속 45㎞의 주행 상황에서도 가능하며, 14초가 소요된다.

차량 전면의 S-덕트는 새로운 모델에 맞춰 설계된 공기역학적 변경 사항을 강조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재설계됐다. 리어 스포일러 또한 전반적인 재설계 과정을 거쳤다.

후미등을 감싸는 이전보다 더 커진 스포일러는 시각적으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1975년식 308 GTB로 대표되는 초기 8기통 베를리네타 모델의 특징인 트윈 라이트 클러스터 및 차제 색상과 동일한 테일을 되살려냈다.

F8 스파이더는 1977년 308 GTS에서 출발한 8기통 엔진 오픈톱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이전 모델을 대체하며,  활용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 그리고 놀라운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오픈톱 스포츠카의 새로운 모델이다. 또한 편안한 주행감과 페라리 역사상 많은 찬사를 받았던 8기통 엔진의 특장점과 주행감을 장점으로 한다.

F8 스파이더에 장착된 8기통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지난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며 터보 엔진뿐만 아니라 모든 동력 장치에 전례 없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8기통 엔진은 8000rpm에서 3902cc 유닛의 720마력을 선보이며,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과 최대 토크 78.5㎏·m(3250rpm 기준)을 기록하며 모든 페라리 엔진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F8 스파이더의 성과는 8기통 엔진의 독보적인 사운드트랙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터보랙 현상 없이 출력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 같은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핸들링은 트랙 경험에서 가져온 공기역학 솔루션을 디자인에 통합함으로써 가능해졌다.

F8 스파이더는 운전자에게 순수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한다. 첨단 차량 동역학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민첩한 핸들링을 선보여 즉각적인 파워에 부합하도록 하며, 마네티노의 RACE 모드에서 활성화되는 최신식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 플러스(FDE+)가 적용되어, 운전자는 보다 쉽게 차량의 성능을 선보이거나 제어할 수 있게 됐다. 

F8 스파이더는 488 스파이더와 비교했을 때 모든 부문에서 기술적 향상을 이뤘다. 출력은 50마력 높아졌으며, 차량의 무게는 20㎏ 가벼워졌다. F8 스파이더는 488 스파이더보다 더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지녔으며, 새로운 6.1 버전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페라리 F8 스파이더에는 품질 기준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더 향상된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7 Years Maintenance)가 적용된다.

모든 페라리 라인업 모델에 적용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차량 구매 후 첫 7년간 모든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다루는 페라리만의 독자적인 고객 서비스다. 페라리 고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인증 중고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한 페라리에도 적용되는 고객 서비스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