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9.10 10:14
정부, 나랏돈 172억원 들여 '문재인 대통령기록관' 건립 추진 중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정부, 나랏돈 172억원 들여 '문재인 대통령기록관' 건립 추진 중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는 202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총 17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문재인 대통령기록관'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예산안에 부지 매입비와 설계비, 공사 착공비 등 32억16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총 17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에 국민 세금으로 자신의 대통령기록관을 만드는 것은 다른 나라에선 찾기 힘든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타운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부지를 물색 중인데, 부산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현재 대통령기록관의 80%가 차 있는 상태"라며 "증축보다 신축비용이 덜 든다는 판단에 기록물법에 근거해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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