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12 00:15
시점표시판(사진출처=남양주소방서)
시점표시판(사진출처=남양주소방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에 내려가는 대부분 운전자는 장거리 운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에서 참고하면 좋을 꿀 팁들을 소개한다.

◇ 장거리 운행 전 컨디션 조절하기

추석 연휴는 가을 환절기로 인해 몸살, 감기,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의 노출 가능성이 있다. 상황에 따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종합감기약 등 약을 복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복용하는 약에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다면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운전 전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후 운전을 하면 졸음이 쏟아져 자칫 큰 사고를 불러일으킨다. 반드시 의사에게 해당 성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장기간 차에 머물기 때문에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추석 음식으로 인해 과식을 하면 메스꺼움 등 운전에 집중하기 어렵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명절 음식은 꽉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화장실을 찾아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고속도로 나가기 전 차량 점검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 차량점검은 나와 내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준비다.

도로를 장시간 달리면 공기압이 떨어진다. 타이어 문제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출발 전 공기압과 마모를 체크해야한다. 적절한 공기압을 맞춘 타이어는 접지면을 균일하게 해주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 시 연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가족과 함께 가는 운전자에게 잘 달리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잘 서는 것이다. 평소보다 인원도 늘고 짐도 늘어 차량 무게도 증가한다. 브레이크 밀림 현상이나 커브길 주행시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평소보다 브레이크 반응이 늦거나 끊어진다면 브레이크를 점검하고 교체하면 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은 늘 위험을 동반한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을 대비하기 위해 블랙박스SD카드 점검 혹은 교체를 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생긴다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운전을 해도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만약 사고가 났다면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현재 위치부터 확인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시점 표지판'을 활용할 수 있다. 시점 표지판이란 고속도로 갓길에 설치된 작은 표지판이다. 초록색 부분에 숫자는 거리를 의미하고 흰색부분의 점과 숫자는 소수점 이하 거리를 뜻한다. 

피해, 가해 여부에 상관없이 가입된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꼭 해야 한다.

차량 운행이 불가능하면 보험사 견인 서비스 또는 고속도로 긴급 견인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운전자 이외 동승자도 안전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동승자가 운전자를 보조한다는 마음으로 졸음방지를 위한 껌 등을 챙기거나 운전자 대신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 등을 조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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