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12 05:25
(자료=농촌진흥청)
(자료=농촌진흥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침샘 효소에 나무, 꽃, 풀 등에서 나오는 진액을 섞어 만든 물질로 항균, 항산화 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음식을 만들 때 첨가하면 보관기간이 크게 늘어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음식 조리에 앞서 도마 위생을 위해 프로폴리스 추출액을 활용할 수 있다. 1000배 희석해 도마에 뿌리면 균이 성장하지 않는다. 이는 햇빛에 말려 멸균하는 것과 같은 효과로 희석된 프로폴리스를 그릇이나 싱크대에 뿌려도 항균효과가 나타난다.

전을 만들 때는 달걀 2~3개당 프로폴리스 1스포이드(약 0.55㎖)를 넣으면 식중독 유발균의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 발생이 90% 이상 줄어든다. 특히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기간도 1.5배 정도 길어진다.

이에 프로폴리스를 넣지 않은 전은 상온에서 1일, 냉장고에서 10일 보관이 가능하나 프로폴리스를 넣은 전은 상온에서 2일, 냉장고에서 15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또 고기완자도 만들 때 고기 300g에 프로폴리스 6스포이드(약 3㎖) 섞으면 고기의 누린내는 줄어들고 균 성장이 줄어 보관기간이 1.5배 늘어난다.

한편, 채소나 과일을 씻을 때도 프로폴리스를 활용하면 좋다. 물로만 씻은 채소를 4℃ 냉장 저장하면 신선도 유지 기간이 3일 정도지만 프로폴리스를 희석한 물로 씻은 채소는 신선도 유지 기간이 7일로 약 2배 이상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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