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아싸LIVE③] '드로우' 하면 돈 들어온다
[핵아싸LIVE③] '드로우' 하면 돈 들어온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9.09.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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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신발 추첨도 재테크...당첨되면 되팔아 수익화
'저리' 예·적금, '불확실한' 주식투자보다 위험없고 안정적
14일엔 나이키 'SB 덩크 로우' 3개 모델 드로우 진행
나이키 드로우에 추첨돼 구매한 '사카이 LD 와플(파란색)'. 이 녀석을 17만9000원에 사서 70만원(수익률 290%)에 되팔았다. (사진=박지훈 기자)
나이키 드로우에 추첨돼 구매한 '사카이 LD 와플(파란색)'. 이 녀석을 17만9000원에 사서 70만원(수익률 290%)에 되팔았다.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경기부진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좀처럼 변하지 않아 사람들은 은행에 예·적금을 넣으면서도 불만족스럽다. 매월 200만원씩 적금해야 1년 이자가 세후 20만원 내외다. 실제 이 같은 거금을 매달 불입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이자율을 다소 높지만 월 최대 적금액이 300만원 정도로 제한돼 이자 수익도 사실 큰 차이가 없다.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린 지 오래다. 코스피는 지난해 1월 사상 최고치(2598.19)를 경신했지만 무역문제를 둘러싼 G2의 악다구니, 세계 경제 침체, 일본의 경제보복 등의 악재에 2000선 안팎으로 미끄러진 상태다. 증시는 바닥을 찍으면 반등한다지만 미중 무역 갈등이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기자와 비슷한 연배의 직장인들은 대부분 예·적금과 주식과 같은 고전적인 투자법에 매달린다. 기자는 옛날 방식의 투자법보다는 '핵아싸 투자법'으로 2019년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수익률은 152%. 놀랍지 않은가. 이제 '소액투자, 고액리턴' 추첨 재테크를 전격 공개한다.

아디다스 래플에 당첨돼 구입한 '이지500'. (사진=박지훈 기자)
아디다스 래플에 당첨돼 구입한 '이지500'. (사진=박지훈 기자)

◆'신발 추첨' 되면 수익 보장...탈락해도 본전

요즘 인터넷에서는 아는 사람만 한다는 드로우(Draw·제비뽑기), 래플(Raffle·추첨복권) 등 신발 추첨 재테크가 성행한다.

이렇게 성행하는 재테크가 왜 핵아싸 투자법인지 의문을 품을 수 있다.

저축이나 증권투자는 회사원이라면 대다수 해봤겠지만 이 재테크는 1020세대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기자와 동년배인 3040세대는 아직 낯설고 그보다 윗세대인 50대는 그 존재조차 잘 모른다. 이른바 '아재' 기준으로는 핵아싸 투자법인 셈이다.

방식은 간단하다. 세계적인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 가입하면 각각 드로우, 래플이라는 신발 추첨을 신청할 수 있다. 선결제 복권이 아니라 후결제 복권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스토어에서 누구나 살 수 있는 '흔템(흔한 물건)'이 아니라 '레어템(한정판·희귀 물건)'이 바로 추첨 대상이다. 당첨되면 추첨 대상 신발을 구입할 권리가 생기고 이를 되팔면 수익을 남길 수 있다.

먼저 나이키에서 할 수 있는 드로우 이야기를 해본다. 기자는 6개월간 대략 30번 가량 응모했으며 그중 '사카이 LD 와플(파란색)', '오프화이트 줌 테라 카이거5(녹색)'에 당첨돼 각각 17만9000원, 20만9000원을 주고 구매했다.

두 제품 모두 한 번도 신지 않고 중고나라와 스포츠 커뮤니티에 각각 70만원, 28만원에 되팔았다. 38만8000원을 무려 98만원으로 키운 것이다. 수익률은 무려 152%. 게다가 거래 플랫폼을 통한 수수료나 소득세도 내지 않았다.

수익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디다스에서 래플을 2번 신청해 '이지500'에 당첨됐다. 기회는 겨우 2번이었으나 유통량이 많아서 그런지 당첨의 영예를 안았다. 이 제품은 정가 24만9000원에 샀지만 아직 팔지 않았다. 충분히 수익을 냈기 때문에 굳이 재판매하지 않고 직접 신고 있다. 팔았다면 수익은 10여 만원 가량 증가한다.

(사진제공=
기자가 당첨된 모델 260사이즈(US 8)는 694달러(약 82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자료=스탁엑스)

◆'고가에 팔리는 색상, 모델에 집중하라'

드로우, 래플 등 신발 당첨은 아주 높은 확률로 돈을 안겨준다. 수익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고가에 팔릴 사이즈를 잘 선정해야 한다.

그 정보는 스탁엑스(StockX)에서 알아볼 수 있다. 스탁엑스는 희귀한 신발, 옷, 핸드백, 시계 등의 글로벌 적정 시가(市價)를 알려준다. 이를테면 증권거래소의 지수(Index)다. 나이키 드로우, 아디다스 래플에 오를 신발 모델명을 스탁엑스에 검색하면 색상과 사이즈별로 시가가 적혀 있다.

스탁엑스에 따르면 대체로 '거인(巨人) 사이즈'는 되팔 때 비싸게 받을 수 없다. 신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수요가 적다. 반면 '평균보다 작거나 보통 사이즈'는 고가로 팔린다. 사이즈별 시가는 홈페이지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단 아디다스 래플 당첨으로 구매한 신발은 시가가 높지 않다. 아디다스는 추첨 대상으로 낸 모델을 다시 재발매해 공급량을 늘려놓기 때문이다.

또한 특히 고수익이 되는 모델 추첨에는 빠짐 없이 참가해야 한다. 매일 나이키와 아디다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추첨 예정인 모델을 스탁엑스에서 검색할 필요가 있다. 같은 모델이나 색상마다 시가가 다를 경우도 있으니 체크하자.

사실 수익도 당첨이 돼야 얻을 수 있다. 가족이라도 가입시켜 당첨 확률을 높여야 한다. 주식이나 펀드는 가족과 함께 잘못 투자하면 '의절'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드로우, 래플은 안정적이다.

오늘(14일)도 나이키 드로우가 예정돼 있다. 대상은 'SB 덩크 로우(나이키 X 슈프림)' 모델 3종류다. 응모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시간이다. 당첨자는 같은 날 오후 2시다. 구매가는 12만9000원이나 스탁엑스를 보면 시가는 사이즈별로 다르나 대략 30만원선이다. 되기만 하면 수익률은 100% 이상이다. 어서 나이키 홈페이지에 들어가 가입하고 드로우 신청을 넣어보자.

왼쪽은 나이키 드로우 '오프화이트 줌 테라 카이거5' 당첨 화면, 오른쪽은
나이키 드로우 '오프화이트 줌 테라 카이거5' 당첨 화면. (캡쳐화면=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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