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13 05:25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석명절이지만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 절반은 쉬지 않고 출근한다. 추석에도 불구하고 매장·사무실이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427명)과 알바생(765명)의 '추석연휴 근무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45.0%, 알바생 64.7%가 추석연휴에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직무별로 살펴보면 ‘영업‧영업관리’(58.8%), ‘홍보‧마케팅’(57.7%), ‘생산‧제조’(53.4%) 업종에서 추석연휴에 출근한다는 답변이 절반이 넘었다. 반면 ‘경영‧사무’는 21.8%로 가장 낮았다.

알바생은 ‘매장관리 아르바이트’의 76.2%가 추석연휴에 출근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비스’(64.9%), ‘생산노무’(58.6%)순으로 출근 비중이 높았다.

직장인과 알바생들이 추석연휴에도 ‘매장·사무실이 정상 운영해 어쩔 수 없이 출근’(57.1%)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0.6%는 ‘추가수당 등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생 그룹에서는 ‘추가수당 등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출근’한다는 답변이 44.6%로 많았고 직장인은 ‘매장·사무실이 정상 운영해 어쩔 수 없이 출근’한다는 답변이 65.6%로 가장 많아 차이를 보였다.

특히 추석연휴에도 근무하는 5명 중 3명은 추석 당일인 13일에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65.1%, 아르바이트생 62.6%는 추석 당일에 근무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명절근무에 대한 보상은 직장인과 알바생 다수가 제대로 챙겨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근무에 따른 수당 여부를 물은 결과 직장인의 48.4%, 알바생의 57.4%가 ‘별도 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가 지급된다’고 답했다. ‘수당이 있다’는 답변은 직장인 그룹에서 42.7%였고 알바생은 22.0%에 그쳤다.

또 추석에 근무하는 대신 다른 날 쉴 수 있도록 보상휴가가 주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직장인 중 25.5%, 알바생은 10.5%만 ‘보상휴가가 주어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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