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9.10 13:34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복구 당부…낙과 과일 활용방안 마련도 지시

정장선(가운데) 평택시장이 지역 내 배 재배 농과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9일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오성면 숙성리 배 낙과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평택시 농작물 피해는 잠정적으로 벼 도복 623ha, 낙과 92ha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강풍에 의한 피해가 많아 수확을 앞둔 과수농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을 둘러 본 정 시장은 “피해 내역이 누락되지 않도록 피해 조사를 철저히 해달라”며 “피해 농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재해 보험금과 국·도비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고 피해 농민들이 빠짐없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복구지원 안내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낙과된 배를 활용할 수 있는 배말랭이, 배칩, 배즙, 배쨈 등 가공품을 개발해 각급 학교와 어려운 이웃에게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평택시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지난 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피해 현장 확인과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복구 계획 수립,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파악 등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은 재난 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인 오는 17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피해 접수를 해야 피해보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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