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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기자
- 입력 2016.03.03 10:49
유력 대선주자의 조카인 한국인 남성이 중국에서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지난 2006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10년째 복역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누나의 아들인 권 모(50)씨는 지난 2006년 7월 중국 선양 공항에서 백색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중국 수사당국에 검거됐다.
A씨는 이후 중국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10년 동안 복역 중이며 현재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국내 송환을 요구중이다. A씨 가족들은 국내 사법당국을 통해 중국 측에 송환을 요청했으며 법무부는 한‧중 양국의 이해관계와 사법주권 등을 고려해 송환 문제를 협의 중이다.
조카 문제로 곤혹스럽게된 유력 대선 주자 측은 “이미 10년전에 벌어진 일이며 조카는 맞지만 오랫동안 교류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