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9.11 14:57

직장인 절반 가량은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655명을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9%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추석 상여를 ‘받는다(44.8%)’고 답한 이들보다 ‘받지 못한다(55.2%)’고 답한 이들이 더 많았다.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도 ‘받지 못한다’는 응답이 41.4%나 됐다.

추석 상여로는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한 직장인이 63.6%로 가장 많았고, ‘추석 선물’이 34.9%로 그 뒤를 이었다. 1.5%의 응답자는 상여금과 추석 선물을 모두 받는다고 답했다.

추석 상여금을 받는 기업들의 평균 금액은 80만1105원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평균 138만7667원으로 중소기업(56만7870원)보다 2.4배 더 받았다. 반면, 추석 상여금을 한푼도 받지 못한다는 직장인도 10명 중 4명이나 됐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추석 연휴에 적용되는 대체휴무제로 유급휴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2.1%는 추석 연휴 대체휴무제를 시행한다고 답했고, 대체휴무제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37.9%였다.

대체휴무제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로는 ‘일반 기업의 경우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기업자의 경영방침으로 인해’가 22.2%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업무가 바빠서(18.1%)’, ‘회사사정이 좋지 못해서(6.0%)’ 등의 의견이 있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