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10 16:51

인천공항 이용 여객 전년比 3.1% 줄어들듯

(자료=인천공항공사 제공)
(자료=인천공항공사 제공)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짧은 연휴 기간과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올 추석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인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약 90만6156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평균 기준 약 18만1233명에 달하는 숫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018년 9월 12일~26일) 일평균 18만7116명 대비 3.1%가량 감소한 수치다. 인천공항 측은 "올해 연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데다 일본 노선 이용객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출발 여객은 9만587명으로 전년도 10만950명 대비 10.3%가량 줄었다. 특히 일본 노선의 일평균 출국여객은 전년 대비 43.3%가량 크게 줄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5일이다. 20만271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0만1686명이 출발하는 11일이며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1만2305명이 도착하는 15일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안전운영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출국장 혼잡 완화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 개장하거나 연장 운영한다. 출국 시 기내 반입 금지물품 소지로 인한 검색시간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내 반입 금지물품 보관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외에도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자동수하물위탁) 등 스마트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더 쉽고 빠른 출국 수속이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민족이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국민 여러분이 인천공항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니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각종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하면 더욱 빠르고 쾌적한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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