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9.10 17:18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삭발을 두고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은 "머리는 자란다.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쇼"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서울 국회의사당 본청 앞 계단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식은 유튜브 채널 '이연주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 의원의 삭발식을 공유한 페이스북 게시글에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라며 "사퇴한 의원은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는 사람은 없다"라고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5월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처리에 반발해 삭발식을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비슷한 말을 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은 "21세기 야당 의원의 투쟁 방법 중 삭발, 단식, 의원직 사퇴는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삭발해봐야 머리 길 거고, 단식해서 죽은 사람 없다. 의원직 사퇴서 낸 건 의정사상 한일회담 반대 때 서너 명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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