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9.12 14:00
춤으로 맞는 한가위 대동놀이 '놋다리밟기'(사진제공=문체부)
춤으로 맞는 한가위 대동놀이 '놋다리밟기'(사진제공=문체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추석 연휴기간 전국 각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료 문화행사들이 펼쳐진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은 농악, 강강술래, 처용무, 가곡, 강릉단오제 등 다양한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오방색 팔찌와 전통문양 장신구 만들기, 굴렁쇠·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무형문화유산 활용 연극놀이 등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제목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행사가 열린다.

송편 빚기, 추석 차례상 차려보기 등 세시 체험과 함께 친환경 가방 꾸미기, 송편 모양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줄타기, 강강술래 등 전통공연도 마련되어, 도심에서 즐기는 풍요로운 추석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인형극 '목각인형콘서트'가 열린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다양한 마리오네트가 음악에 맞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비언어극으로, 추석 연휴 기간 중 아이들과 함께 유럽 정통 마리오네트 공연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도 전통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전통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에 무료 관람을 시행하고 인스타그램(SNS)에 미술관 방문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으로 문화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송암미술관, 한국이민사 박물관 등 무료 상설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 홀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대구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을 펼친다.

미술관 앞마당에서는 가족·친지들이 함께 어울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4일 오후 2시 챔버홀에서 밤베르크 교향악단과 지휘 거장인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지휘로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을 영상음악회로 선보인다. 공연은 무료로 할 예정이지만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한다.

대구미술관은 '팝·콘' 전과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을 재조명하는 박생광 전, 박종규 작가 개인전 등 전 세대가 함께 하는 다양한 전시를 추석 연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추석 연휴 기간 아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어린이문화원을 방문하면 체험관을 무료입장할 수 있다.

광주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은 12일에서 13일까지 이틀간 '극장1' 빅도어 앞 야외무대에서 '빅도어 시네마' 가 열리고 토크 콘서트 남무성 감독의 '브라보 재즈 라이프'가 진행된다. 또 영화 '위플래쉬'가 상영되며 더불어 위플래시 밴드의 공연까지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국립 박물관·미술관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와 함께 가족, 이웃과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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