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9.12 03:05
SK텔레콤 직원들이 경기 성남시 서울 톨게이트 인근 건물 옥상에서 기지국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직원들이 경기 성남시 서울 톨게이트 인근 건물 옥상에서 기지국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연휴 직전인 11일 저녁에는 명절 안부 인사 및 귀향객 미디어 시청이 대폭 늘어 음성 및 데이터 접속 시도가 최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13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동시 대비 약 15% 증가해 시간당 최대 610TB에 달할 전망이다.

통신3사가 5G 시대 첫 명절 추석연휴를 맞아 통화‧데이터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추석연휴는 예년보다 짧은 만큼, 통신3사는 귀향‧귀성객들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이용자들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소통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까지 특별소통대책을 시행하고 연인원 총 5500여명의 SK텔레콤 및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 전문인력을 투입해 서비스 품질 집중관리에 돌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추석 당일 T맵 트래픽은 평일 최다 이용 시간 대비 약 30% 증가, 일평균 아웃바운드 로밍 고객 수는 평일 평균 대비 약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서버 용량 확대 및 사전 점검을 마쳤다.

KT는 5G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점검을 완료했다.

KT는 주요 이동경로를 고려해 경부·호남·서해안·영동 고속도로와 서울 만남의 광장, 문막 휴게소 등 82개 휴게소, 귀성·귀경 인파가 몰리는 서울역, 수서역, 목포역, 부산역 등 23개 KTX·SRT 역사에 5G 개통을 완료했다.

김포공항 국내선·국제선, 인천공항에 5G인빌딩 장비를 구축했다.

KT는 전국 총 1000여곳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연휴 기간 일평균 340여명 인력을 투입해 5G‧LTE·3G 기지국에 대한 24시간 관제를 강화한다. 비상상황 대비 긴급 복구 체계도 유지한다.

올레TV, 올레TV모바일, 원내비 트래픽과 관련해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도 끝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사전 점검 및 최적화를 실시하고 중요 거점지역 중심으로 평상시 배 이상 현장요원 증원, 마곡사옥 종합상황실 개소 등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LTE의 경우 데이터 급증 지역을 중심으로 통화채널카드를 증설하고 소형기지국(RRH)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역 행사 등으로 갑자기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곳에 대해 망 과부하 방지에 나선다.

이번 연휴 기간과 겹치는 평창 백일홍축제, 안면도 대하축제 등 대규모 행사지역에 대한 기지국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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